앵무새 죽이기
하퍼 리
제목 | 작가 | 장르 | 출판사 | 독서 기간 | 취향 별점 |
앵무새 죽이기 | 하퍼 리 | 영미 장편 소설 | 열린책들 | 08.21~08.23 | 3.5 |
40개 국어로 번역, 전 세계 4천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앵무새 죽이기』 열린책들에서 새롭게 출간
성경 다음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책 1위, 미국 작가 하퍼 리의 『앵무새 죽이기』가 번역을 다듬고 새로운 디자인으로 2015년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하퍼 리의 『앵무새 죽이기』는 1960년 출간 직후 미국 전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그 이듬해 하퍼 리에게 퓰리처상의 영예를 안겨 준 작품이다. 지금까지 40개 국어로 번역되어 4천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현재까지도 미국에서는 매년 1백만 부 이상씩 팔리고 있는 스테디 베스트셀러다. 1991년에는 미국 국회 도서관 선정 [성경 다음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책] 1위, 1998년에는 미국 『라이브러리 저널』 선정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소설] 1위, 2008년에는 영국 [플레이닷컴] 선정 [영국인들이 꼽은 역사상 최고의 소설] 1위 등 추천 도서 목록의 1위 자리를 차지한 작품이다. 미국의 고등학교에서는 교과 과정에 『앵무새 죽이기』를 포함해 학생들에게 읽힐 정도로 미국의 역사와 인권 의식의 성장에 도움을 주는 작품으로 정평이 나 있다. 2001년에는 시카고에서 선정한 [한 도시 한 책] 운동의 도서로 선정되어 당시 그곳의 큰 문제였던 인종 차별에 대한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 시민들의 의식을 변화시키는 데 기여했다. 대한민국에서도 2003년 정식 발매 이후 독자들에게 꾸준히 읽히며 30만 부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다. 특히 청소년층의 두터운 사랑을 받아 필독서로 자리매김하여 스테디 베스트셀러의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앵무새 죽이기』는 1930년대 대공황의 여파로 피폐해진 미국의 모습과 사회계층 간, 인종 간의 첨예한 대립을 고스란히 녹여낸 작품이다. 호감 가는 등장인물들, 우리네 사는 다정한 모습들을 담아낸 데다가 은둔하는 이웃에 얽힌 괴담, 신경줄을 팽팽하게 잡아당기는 재판 장면까지 더해 웃음과 긴장을 골고루 이끌어내는 보기 드문 수작이다. 특히 비중 있게 다룬 흑인의 인권 문제는 정의와 양심, 용기와 신념이 무엇인지 독자 더 나아가 사회로 하여금 자문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출처: yes 24
격리 기간 동안 방안에 틀어박혀서 읽었던 책이다. 이 책을 구매하기 전에는 유명하니까 읽어 보리라 다짐했었는데, 막상 책을 받고 나니 생각보다 두꺼워서 책장 한 켠에서 오래도록 눈길을 부러 안 줬던 책이었다. 하지만 자가 격리를 하는 동안 '아, 지금까지 미루고 있었던 책들을 독파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고서 가장 먼저 집어든 책이 바로 이 '앵무새 죽이기'다.
소설에 대한 아무 사전 정보 없이 읽었던 터라, 가볍게 시작했었다. 하지만 읽을수록 마냥 가볍기만한 내용은 아니었고, 이 책을 읽을 때 중반에는 눈물까지 흘렸다. 이 책을 리뷰해야지 마음은 먹었지만, 내가 너무 부족해서 아직은 이 책을 리뷰할 만한 위치가 안 된다고 생각하여 그냥 짧게 추천하고 글을 마무리하려고 한다. (ㅠㅠ)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인권과 관련된 여러 책들을 읽고 나서 엮어 다른 글을 통해 '앵무새 죽이기' 리뷰를 써 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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