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의 등딱지는 갈비뼈, 상어의 턱은 발사된다
가와사키 사토시
장르 | 출판사 | 독서 기간 | 취향 별점 |
과학 | 사이언스북스 | 9.11~9.12 | 3.7/5 |
변형된 인체로 동물의 몸을 표현한 화제의 시리즈
출처: 교보문고 (이 링크는 1권의 페이지로 이동됩니다)
뼛속까지 이과인 나는 과학 중에서도 특히나 '생물/생명'과 관련된 분야를 좋아한다. 우연히 11만 원 정도가 수중에 생겨서 책을 사려고 알아보던 중에 이 책을 발견했다.
표지부터 눈길을 끄는 이 책은 한 번도 안 보고 지나칠 수는 있으나 한 번만 볼 수 없는 그런 묘한 매력이 있는 그림을 표지로 두고 있다. 가족 중 한 명은 내가 이 책을 살 것이라고 말하자 기괴하고 무섭다면서 우는 소리를 했었다. (내 눈에는 그냥 코믹했다.)
표지만 보면 충격적일 수 있으나, 이 책의 굉장한 매력은 인간을 제외한 다른 동물들이 '어째서 왜 이런 모습으로 진화하였을까', '동물들은 어떤 이유로 이런 진화 방식을 선택했을까'에 대한 궁금증을 인간에 대입해서 보여준다는 점에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보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표지에 있는 그림들로 예시를 들어 보겠다.
1권에 해당하는 '거북의 등딱지는 갈비뼈'에서 보이는 모습은 인간 벼룩(가족이 그렇게 보인다고 했다)이 아니라 인간의 몸이 거북이처럼 진화 혹은 인간에게 거북의 뼈대를 적용시키면 어떨까라는 궁금증에서 이어진 그림이다.
거북은 갈비뼈를 변형시켜, 심장이나 허파 등 중요한 장기뿐만 아니라 긴급시에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몸 전체가 들어갈 수 있도록 크게 키웠습니다.
이런 식으로 생물학적 다양성을 재치있고 유쾌하게 배울 수 있으며, 동물들이 지금의 모습을 갖게 되기까지의 진화 방식 또한 자세히 알 수 있다. 생물 다양성을 얕지만 다양하게 알고 싶어하는 초심자에게도 좋을 것 같은 책이다.
이 사진을 첨부한 이유는 편집에 아쉬움이 있어서이다. 아프리카수류와 이절류가 어느 대륙에서 기원하였는지 보여주는 예시 사진인데, 대륙의 색깔과 아프리카수류, 이절류의 배경 색이 같아서 자칫 잘못하면 혼동이 올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림 속 화살표가 이어지는 만큼 같은 색으로 표시해 줬어도 좋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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