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봉연도: 2023년
상영시간: 89분
푸에르토리코의 한 평화로운 해안가에서 머리가 여러 개 달린 상어의 공격으로 사망자가 발생한다. 한편, 이 소식을 알게 된 수족관 관리자 ‘테디우스’는 해양 생물학자인 ‘요스트’ 박사와 인턴들을 설득해 괴수 상어를 포획하기로 한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팀원들이 하나둘씩 목숨을 잃고 바다에서 고립되어 가는데...
포스터에는 상어 머리가 5개 달려 있어서 다섯 개 머리 - 몸통 - 꼬리로 이루어진 돌연변이 상어인 줄 알았는데 영화를 보니까 머리 4개는 앞에, 나머지 하나는 꼬리 대신 달려있었다. 영화 후반부까지만 해도 머리가 4개로 이루어진 상어인 줄 알았다. 영화의 거의 마지막쯤에 머리 4개가 사람을 잡아먹고 나면 남은 토막을 꼬리에 있는 머리가 먹는 방식이었다.
내가 본 상어 영화들 중에 가장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가 아닌가 생각했다. 상어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무섭지만 머리가 5개 달린 상어는 겅의 판타지에 가까우니까 영화를 보기 전만큼 무섭지는 않았다.
어떻게 생겨나게 된 건지 모를 머리 5개의 상어가 요트에서 쉬고 있는 사람들을 한 번에 잡아먹으면서 이 상어의 존재가 밖으로 드러나게 됐다. 경찰들은 머리가 4개인 상어 사진이 찍힌 걸 보고 특수 효과라고 생각하면서도 어쩌면 가능성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해양 생물 박사를 찾아가서 조언을 구하게 된다.
이런 세기의 발견을 가만 둘 리가 없는 수족관 관장은 머리가 4개 달린 상어를 수족관에 넣고 싶어했는데, 해양 생물 박사에게 이건 연구 가치도 있다는 식으로 꼬드겨서 결국 밑의 조수들을 데리고 머리 4개 달린 상어가 있는 바다로 향하게 된다.
돈밖에 모르는 수족관 관장은 결국 사망 엔딩이 나겠지 하고 예상했는데 내가 예상했던 것과는 스토리가 조금 다르게 흘러가서 생각보다 신선하다는 생각을 했다. B급 영화 같지만 나름 스토리 구조가 탄탄하다고 느껴졌다. (그래도 여전히 B급 영화지만) 상어가 나오는 스릴러 영화 중에 가장 가벼운 영화 같아서 가벼운(?) 스릴러를 즐기고 싶다면 이 영화를 추천하고 싶다. 러닝 타임도 89분으로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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